주문

판결이유

AI 요약

신탁 토지 지목 변경에 따른 취득세 납세의무자: 수탁자 여부

결과 요약

  • 신탁법상 신탁으로 수탁자에게 소유권이 이전된 토지의 지목 변경으로 인한 취득세 납세의무자는 수탁자임.
  • 위탁자가 토지의 지목을 사실상 변경하였더라도 납세의무자는 수탁자임.
  •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에 환송함.

사실관계

  • 구 지방세법(2005. 12. 31. 법률 제7843호로 개정되기 전의 것) 제105조 제5항에 따른 지목 변경으로 인한 취득세 납세의무자가 누구인지가 쟁점임.
  • 원심은 위탁자가 비용과 노력을 들여 지목을 사실상 변경한 경우 위탁자를 납세의무자로 보아야 한다고 판단하여, 수탁자를 납세의무자로 본 피고의 취득세 부과처분이 위법하다고 보았음.

핵심 쟁점, 법리 및 법원의 판단

신탁 토지 지목 변경으로 인한 취득세 납세의무자

  • 법리:
    • 구 지방세법 제105조 제1항, 제2항, 제5항에 의하여 취득세 과세대상이 되는 것은 토지의 소유권을 취득하거나 ‘소유하고 있는’ 토지의 지목이 사실상 변경되어 그 가액이 증가한 경우임.
    • 신탁법상 신탁은 위탁자가 수탁자에게 특정 재산권을 이전하여 수탁자로 하여금 신탁 목적을 위해 재산권을 관리·처분하게 하는 것임.
    • 부동산 신탁에서 수탁자 앞으로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치면 소유권이 수탁자에게 이전되는 것이고, 위탁자와의 내부관계에서 소유권이 위탁자에게 유보되는 것은 아님.
    • 신탁법 제19조는 "신탁재산의 관리·처분·멸실·훼손 기타의 사유로 수탁자가 얻은 재산은 신탁재산에 속한다"고 규정함.
    • 위 규정에 따라 신탁재산에 속하게 되는 부동산 등 취득에 대한 취득세 납세의무자도 원칙적으로 수탁자임.
  • 법원의 판단:
    • 신탁법에 의한 신탁으로 수탁자에게 소유권이 이전된 토지에 대하여 구 지방세법 제105조 제5항이 규정한 지목 변경으로 인한 취득세 납세의무자는 수탁자로 봄이 타당함.
    • 위탁자가 토지의 지목을 사실상 변경하였다고 하여 달리 볼 것은 아님.
    • 원심의 판단은 지목 변경으로 인한 취득세 납세의무자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음.

관련 판례 및 법령

  • 구 지방세법(2005. 12. 31. 법률 제7843호로 개정되기 전의 것)
    • 제105조 제1항: "취득세는 부동산 등의 취득에 대하여 그 취득자에게 부과한다."
    • 제105조 제2항 본문: "부동산 등의 취득에 있어서는 민법 등 관계 법령의 규정에 의한 등기·등록 등을 이행하지 아니한 경우라도 사실상으로 취득한 때에는 각각 취득한 것으로 보고 당해 취득물건의 소유자 또는 양수인을 각각 취득자로 한다."
    • 제105조 제5항: "토지의 지목을 사실상 변경함으로써 그 가액이 증가한 경우에는 이를 취득으로 본다."
  • 신탁법
    • 제19조: "신탁재산의 관리·처분·멸실·훼손 기타의 사유로 수탁자가 얻은 재산은 신탁재산에 속한다."
  • 관련 판례
    • 대법원 1984. 5. 15. 선고 83누696 판결
    • 대법원 2003. 1. 27.자 2000마2997 결정
    • 대법원 2011. 2. 10. 선고 2010다84246 판결

검토

  • 본 판결은 신탁법상 신탁된 재산의 소유권이 수탁자에게 있음을 명확히 하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취득세 납세의무 또한 수탁자에게 있음을 재확인한 판결임.
  • 지목 변경으로 인한 취득세의 경우에도 소유권의 귀속 주체인 수탁자가 납세의무를 부담한다는 점을 명확히 하여, 신탁 재산에 대한 과세의 법적 안정성을 높임.
  • 위탁자의 실질적 기여(비용과 노력) 여부와 관계없이 법률상 소유권 귀속을 기준으로 납세의무자를 판단한다는 점이 중요함.

원고, 피상고인
주식회사 한국토지신탁 (소송대리인 법무법인(유한) ○우 담당변호사 ○○○ ○ ○○)
피고, 상고인
용인시 기흥구청장

주 문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에 환송한다.

이 유

상고이유를 판단한다. 구 지방세법(2005. 12. 31. 법률 제7843호로 개정되기 전의 것, 이하 ‘법’이라 한다) 제105조 제1항은 ‘취득세는 부동산 등의 취득에 대하여 그 취득자에게 부과한다’고 규정하고, 제2항 본문은 ‘부동산 등의 취득에 있어서는 민법 등 관계 법령의 규정에 의한 등기·등록 등을 이행하지 아니한 경우라도 사실상으로 취득한 때에는 각각 취득한 것으로 보고 당해 취득물건의 소유자 또는 양수인을 각각 취득자로 한다’고 규정하며, 제5항은 ‘토지의 지목을 사실상 변경함으로써 그 가액이 증가한 경우에는 이를 취득으로 본다’고 규정하고 있다. 토지의 경우 위 각 규정에 의하여 취득세 과세대상이 되는 것은 토지의 소유권을 취득하거나 ‘소유하고 있는’ 토지의 지목이 사실상 변경되어 그 가액이 증가한 경우인데( 대법원 1984. 5. 15. 선고 83누696 판결 등 참조), 신탁법상의 신탁은 위탁자가 수탁자에게 특정의 재산권을 이전하거나 기타의 처분을 하여 수탁자로 하여금 신탁 목적을 위해 그 재산권을 관리·처분하게 하는 것이므로, 부동산 신탁에 있어 수탁자 앞으로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치게 되면 소유권이 수탁자에게 이전되는 것이지 위탁자와의 내부관계에 있어 소유권이 위탁자에게 유보되는 것은 아닌 점( 대법원 2003. 1. 27.자 2000마2997 결정, 대법원 2011. 2. 10. 선고 2010다84246 판결 등 참조), 신탁법 제19조는 “신탁재산의 관리·처분·멸실·훼손 기타의 사유로 수탁자가 얻은 재산은 신탁재산에 속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위 규정에 의하여 신탁재산에 속하게 되는 부동산 등의 취득에 대한 취득세의 납세의무자도 원칙적으로 수탁자인 점 등에 비추어 보면, 신탁법에 의한 신탁으로 수탁자에게 소유권이 이전된 토지에 있어 법 제105조 제5항이 규정한 지목의 변경으로 인한 취득세의 납세의무자는 수탁자로 봄이 타당하고, 위탁자가 그 토지의 지목을 사실상 변경하였다고 하여 달리 볼 것은 아니다 . 그럼에도 원심은, 신탁법에 의한 신탁에 의하여 수탁자에게 소유권이 이전된 토지에 대하여 위탁자가 비용과 노력을 들여 지목을 사실상 변경한 경우에는 위탁자를 법 제105조 제5항이 규정한 취득세의 납세의무자로 보아야 한다는 이유로, 수탁자를 납세의무자로 본 피고의 이 사건 취득세 부과처분이 위법하다고 판단하였으니, 이러한 원심의 판단에는 지목의 변경으로 인한 취득세의 납세의무자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고, 이 점을 지적하는 상고이유는 이유 있다. 그러므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다시 심리·판단하게 하기 위하여 원심법원에 환송하기로 하여 관여 대법관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

대법관 이상훈(재판장) 전수안(주심) 양창수 김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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